호치민 벤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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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붐붐의민족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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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하면 각 도시마다 대표 재래시장이 있다. 호치민은 벤탄시장만 기억하면 된다. 물론 먹는거나 원두쪽은 롯데마트로 가는게 좋고, 여기선 잡화 위주로 구매하면 되는데, 이 곳 시장의 특징과 쇼핑거리 몇개 찝어드리면 가는데 문제 없을거라고 본다. 


주소 Ben Thanh, District 1, Ho Chi Minh City, 베트남


1.위치 및 가는법

호치민 관광의 장점이자 특징이라면, 주요 관광지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는거? 그래서 거점 하나 잡고 여기저기 도보로 이용해도 가능하긴 한데, 벤탄시장만 살짝? 남쪽에 치우쳐져 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벤탄시장은 유독 걸어가는것보단, 그랩을 잡아서 오는 걸 추천하고 싶다. 걸으려고 마음 먹으면 안되는건 아닌데, 걸어보면 알겠지만 겁나 힘들기 때문임. 
우린 우체국에서 걸어오긴 했었음 ㅋㅋㅋㅋㅋㅋ 겁나 힘들었다. 특히 겨울이었는데도 덥고 습했음. 겨울에도 이러는데, 여름엔 얼마나 덥겠냐고. 

 


그냥 그랩 한번 타는데 1군 지역내에선 2~3천원 정도로 저렴하니까, 그냥 택시 타고 이동하는 걸 추천한다.


2.영업시간 

다른 지역도 그렇지만, 이런 재래시장은 야밤엔 안하는 걸로 안다. 야시장은 호티키 스트리트 푸드마켓이라고 따로 있는걸로 아는데, 우린 굳이 안가봤었다. 한달여행의 중반 이후 일정이라서 야시장이고 나발이고, 이미 베트남에 있는 야시장은 대부분 가본터라 굳이 안갔음. 


3.벤탄시장 주변 맛집

내가 묵은 호텔이 아코르 플랫이면 라운지가 나오는 곳이었다. 라운지가 점심까지 먹을 수 있도록 너무 잘 나오는 통에, 호치민에선 거의 식당을 안가봤는데, 여행 전에 벤탄시장 주변에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맛집 2곳을 알아낸 적이 있는데, 아래 지도로 공유하겠다. 

  • Phở 2000
    210 Đ. Lê Thánh Tôn, Street, Quận 1, Hồ Chí Minh 70000 베트남
  • 벱메인 - 베트남 레스토랑
    136/9 Đ. Lê Thánh Tôn, Phường Bến Thành, Quận 1, Hồ Chí Minh, 베트남
  • 벤탄시장
    Ben Thanh, District 1, Ho Chi Minh City, 베트남


4.벤탄시장 내부

먼저 벤탄시장은 거대한 정사각형 형태의 건물로 되어 있다. 다른 시장과 다르게 1층으로만 이루어진 이 시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1층에서만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다른 시장은 2~3층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여기저기 우후죽순으로 포진되어 있는 반면, 여긴 나름 구역적으로 설계된 시장이었다. 

 



하지만 이곳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데, 
거어업나게 덥다는거다. 진짜 겁나 덥다. 사우나가 따로 없음. 심지어 내가 간 시기가 겨울이었다는거다. 그나마 시원할 때 간 것 같은데도, 대낮에 가보니까 찜통이 따로 없었음. 


게다가 이 곳은 다른 시장과 다르게, 시장을 가로지르는 중앙 도로만 도폭이 넓지, 한블럭만 안쪽으로 들어오면 가게 사잇길이 너무 좁았다. 그 말은 사람들끼리 밀착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였고, 그래서 더 불편하고 답답했던 것 같다. 

 


건물 밖에도 상권이 형성이 되어 있긴 했지만, 바깥은 약간 수산물? 이런 원자재 파는 곳들이 많고, 덥고 습해서 냄새가 아주 고약했다. 
규모도 그리 크지 않고, 이쪽은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이 아니라, 건물 내부만 둘러보고 충분하지 않나 싶음.

 

 

 
5.쇼핑 리스트

베트남은 쇼핑은 어딜가든 비스무리 하다. 
가장 만만한건 옷이다. 호치민 옷들의 특징이라면? 메이커에 구애 받지 않은 자유로움이랄까? 짭옷들이 많긴 하지만, 여긴 뭔가 개성 넘치는 옷들이 더 많았다. 


그리고 유독 축구 유니폼도 많았다. 비니가 한참 축구에 관심 많을 시기라서 하나 사줄까 했는데, 자긴 찐 유니폼을 사고 싶다며 거절함 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언뜻 가격을 물어보니까, 2~3만원 이상으로 상당히 비싼 점도 망설이게 되는 큰 이유였다. 


그리고 베트남 시장들은 기본적으로 흥정을 잘해야한다. 그게 장점이면서도 단점이다. 흥정을 잘하면 예상외로 저렴하게 득템할 수 있는 물건들이 많은데, 반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인데, 여긴 앞서 말한대로 흥정하기에 열악한 이유가 바로 푹푹 찌는 더위가 치명적이었다. 그냥 가만히 서 있기도 버겨운데, 이미 이 환경에 익숙한 상인들 앞에서 인내력을 발휘하면서 흥정하는게 죽을맛이었음. 


가끔 아오자이도 많이들 사가시던데, 한국에서 입을만한 비쥬얼은 아니라서 비추하고 싶고, 
의외로 장신구들도 잘만 고르면 좋다. 


이런 장신구들은 결국 사람들의 MH가 들어가야하는데, 아무래도 한국에 비해 인건비가 저렴하다보니 이런 디테일한 장신구들도 한국에 비하면 많이 저렴하다. 
특히 비니가 요런 곳에 관심이 많아서 사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외 짭백들이 굉장히 많은데, 내 경험상 다낭에 비하면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물론 이것도 전문적으로 파들어가면 또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샵이 별도로 있는 편인데, 크게 관심이 없어서 거기까진 안알아봤고, 


신발도 여기 많이 팔던데, 보통 크록스 많이들 사가는데 여긴 크록스 파는 곳이 그렇게 많진 않아서 아쉬웠다. 그렇다고 나이키, 아디다스 같은 신발을 사기엔 여긴 죄다 짭들만 있고, 운동화는 개인적으로 정품을 사도 시원찮을 판이라서 전혀 고려를 안했다. 


보통 베트남 오면 캐리어도 많이들 사간다. 왜냐면 캐리어가 많이 저렴하기 때문임. 헌데, 캐리어도 내가 볼땐 다낭 한시장이 훨씬 다양하고 더 퀄리티 좋은 제품들이 많아보였다. 
결국 만만한 건 자잘한 소품들이지 않나 싶고, 
개인적으론 무엇보다 더워 뒤질 것 같고, 체력적이 많이 힘들어서 그냥 빨리 호텔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 뿐이었다. 


마지막으로 호치민이 확실히 한국인 비중이 그리 높지가 않았다. 다낭, 나트랑 같은 곳들은 죄다 한국인 밖에 없다면? 이동네는 한국인보단 서양인들이 많은 동네랄까? 그래서인지 몰라도 다른 휴양지에 비해서 한국인들을 위한 맞춤 상품이 많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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